이 주의 소개 논문
• 유수정·김희경 (2021), 수사공보준칙 제정 이후 ‘피의사실 보도’의 취재원 활용과 표현 양식에 대한 연구. 한국언론정보학회 <한국언론정보학보>, 제109호, 186-212.
[논문초록]
본 연구는 피의사실 보도 취재 방식에 있어서 언론이 면책될 수 있는 요건인 혐의 사실의 진실성을 입증할만한 적절하고도 충분한 취재의 정도를 분석하기 위해 피의사실 보도의 취재원 활용 및 표현 양식을 분석했다. 조사 대상과 기간은 2010년 법무부의 ‘인권보호를 위한 수사공보준칙’이 제정된 이후를 기준으로, 피의사실 보도와 관련되어 피소되어 종결된 판결과 관련 해당 사건을 취재한 보도를 대상으로 하였다. 분석 결과, 취재원 활용은 실명보다 익명이 빈번하게 활용되었으며, 다양한 취재원이 부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당사자의 해명이 없는 경우는 다른 유형에 비해 2배가량 많아 피의자의 해명이 제대로 반영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추가적인 취재원 활용이 저조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표현에서는 받아쓰기 보도의 관행 중 하나인 따옴표 사용이 빈번했는데, 분석대상의 1/3 정도가 헤드라인에서 수사 관련 발언을 인용하고 있었으며, 대부분 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