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한국언론법학회 회원 여러분, 그리고 학회에 관심을 갖고 홈페이지를 찾아주신 언론법 연구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우리 한국언론법학회는 언론을 비롯한 커뮤니케이션의 여러 영역에 걸친 법과 윤리, 정책을 학문적으로 연구하고 논의를 활성화하기 위한 학술 단체입니다. 20여 년의 세월 동안 우리 학회는 한국 사회에서 언론과 커뮤니케이션 관련 법과 윤리, 정책 연구 분야 연구와 논의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중견 학회의 하나로 성장했습니다.
이것은 우리 학회를 설립했을 뿐만 아니라 이 분야의 연구를 선도해온 고문님들과 여러 회원님의 각별한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특히 원로 고문님들에서 신진 회원들에 이르기까지 상호 존중하면서 격의 없는 대화로 다양한 의견을 자유롭게 펼치는 문화는 언론법학회가 자랑하는 훌륭한 전통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제14대 집행부를 대표해서, 우리 학회의 이런 자랑스러운 전통이 계속 유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한국 사회에서 언론과 언론 제도는 상당히 오랫동안 정치적 갈등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지금의 정치적 혼란은 올해도 언론 제도를 둘러싼 논란을 격화시킬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이런 상황은 언론법과 언론윤리, 정책을 연구하는 우리 연구자들에게 큰 과제를 던져주고 있습니다. 이런 때일수록 우리 학회의 역할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회원님 여러분께서 사회적으로 필요한 역할을 하실 수 있도록 학회가 바탕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올해 우리 학회의 각종 학술 활동이 이런 사회적 요구를 균형 있게 담아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학회의 연륜이 깊어지는 만큼 익숙한 관계에 안주하지 않고, 학회의 저변을 넓혀가는 것도 중요합니다. 언론법과 윤리, 정책은 특히 실무 영역과의 관련성이 깊습니다. 실무적 관점을 상실한다면 언론법과 윤리, 정책 어느 하나도 제대로 된 의미를 갖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올해는 특히 언론과 법률, 정책 실무계에서 학술적 논의에 관심을 가진 신진 학자들이 학회의 다양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
학회의 모든 활동은 회원 여러분의 필요와 요구에 바탕을 두고 이루어져야 합니다. 사소한 것에서부터 주요 행사들까지 회원 여러분이 주시는 의견을 항상 경청해서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언론법학회가 모든 회원의 학술적 성취의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존경하는 회원님 모두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합니다.
아직 학회에 가입하지 않은 연구자들께는 학회의 문이 항상 활짝 열려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원로 고문님들부터 신진 학자들까지, 생각의 차이를 넘어서는 격의 없는 연구와 토론에 참여하시려는 모든 분을 환영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비록 격변의 시대를 살고 있지만, 모든 회원님과 언론법 연구자님들의 가정에 평안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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