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주의 논문
- 이철남 (2024). 오픈소스 및 생성형 AI 환경에서의 소프트웨어 저작권 관련 쟁점들, 「The Journal of Law & IP」, 14권 2호, 59-93.
최근 소프트웨어 개발 환경이 크게 바뀌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기업이 독점적으로 소프트웨어를 개발했지만, 요즘은 누구나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OSS)가 늘어나고 있고, AI가 자동으로 코드를 만들어주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다른 사람이 만든 저작물을 침해할 우려와 AI가 만든 코드에 저작권이 생길 수 있는지와 같은 저작권 관련 이슈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 논문은 AI 환경에서 발생하는 저작권 문제를 정리하고, 앞으로 어떤 기준이 필요한지를 고민하여, 저작권 법적 쟁점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연구입니다.
<논문초록> 본 논문에서는 오픈소스 SW 및 생성형 AI 환경에서의 SW 저작권 관련 쟁점을 분석하고, 바람직한 해결 방안을 모색하였다. GitHub 등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OSS 환경과 Copilot 등의 생성형 AI 기술의 발전이 SW 개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SW의 저작물성과 저작권 침해 판단 등 전통적인 SW 관련 저작권 쟁점들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검토하였다. 특히 중요한 쟁점들로는 DOE 1 v. GitHub, Inc. 소송 사례에서 드러나고 있는 것처럼 AI 모델 학습에 사용되는 데이터의 저작권 문제, AI가 생성한 코드의 저작권 보호 여부 및 권리관계, 그리고 생성 코드의 저작권 침해 여부 등을 들 수 있다. 이와 같은 논의 과정에서 OSS의 역할과 중요성을 고려하여, 생성형 AI 환경에서 OSS 저작권 보호 및 활용에 관한 쟁점도 함께 고려했다. AI 모델 학습 데이터로서 OSS의 가치와 저작권 문제, AI 생성 코드와 OSS 라이선스의 관계, 그리고 OSS 커뮤니티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정책적 시사점을 도출해 보고자 했다. 향후 SW 저작권 소송 실무에서 저작물성 판단에서는 프로그램과 데이터의 구분에 관한 쟁점보다 창작성에 초점을 맞추고, 침해 판단에서는 소스코드의 문자적 유사성보다는 SSO를 포함한 비문자적 유사성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 나아가 새로운 기술 환경에서 SW 생태계와 이해관계를 고려하여 SW 저작권 제도의 의미와 역할 등에 관한 논의도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