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언론법학회 회원 여러분께,

여름의 말미로 달려가고 있습니다만 폭염이 아직도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회원님들 모두 건강하게 여름을 마무리하시길 기원합니다.

매년 이 맘 때 개최되는 철우언론법상 시상식과 기념세미나는 우리 학회의 상징이자 가장 중요하고 큰 행사입니다. 올해로 16회를 맞아 그 권위가 더욱 높아지고 상금도 대폭 상향된 철우언론법상은 지난 1년간 언론법학계와 실무를 통틀어 가장 뛰어난 학문적 성과를 기록한 논문 및 언론의 자유 확장에 기여한 판례를 선정하여 이에 대해 의미를 기념하는 행사입니다. 올해 선정된 논문과 판결문은 예년처럼 매우 엄정하고 치열한 심사과정을 거쳐서 수상작으로 결정되었습니다. 박용상 심사위원장님 이하 모든 심사위원님들께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기념세미나로서 ‘방송콘텐츠의 질적 향상을 위한 방송규제 현안과 쟁점’을 주제로 논의의 장을 마련하였습니다. 그 동안 우리 학회는 언론환경의 변화와 발전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올바른 시장 활성화 및 규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심도 있는 논의를 경주해 왔습니다. 이번 세미나도 이러한 우리 학회의 노력의 일환이라고 생각됩니다.

특히 새 정부가 들어선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서 방송의 활성화와 규제정책에 대해 논의하는 것은 시의적절할 뿐만 아니라 방송의 공적 서비스 향상과 방송 산업의 발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데 기여할 것이라 사료됩니다. 특히 과거 정부에서 논의는 되었지만 여전히 미해결 과제로 남아있는 현안들에 대한 학문적, 실무적 차원의 논의를 통하여 이를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방송정책 수립의 기초 자료로서 제시할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구체적으로 이번 세미나는 새 정부의 방송규제 정책의 주요 현안이자 학문적 공통관심사에 해당하는 방송콘텐츠의 수평적 규제체계와 방송콘텐츠 제작 및 유통 활성화에 관한 법적 쟁점들을 다각도로 검토하는 한편, 지상파방송의 중간광고 도입시 공공성 확보를 위한 규제방안을 어떻게 모색할 수 있을까에 대한 법적 논의의 장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아무쪼록 모든 회원님들께서 이번 철우언론법상 시상식과 기념학술세미나에 참석하셔서 철우언론법상 수상을 축하해주시고, 새로운 정부에서의 올바른 방송정책의 방향성을 타진하는데 여러분들의 고견을 보태주시기를 앙망합니다. 8월 25일 프레스센터에서 꼭 뵙고 싶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2017년 8월

한국언론법학회장 이재진 배상

<행사개요>
주제: 방송콘텐츠의 질적 향상을 위한 방송규제의 현안과 법적 쟁점
주최: 사단법인 한국언론법학회
일시: 2017년 8월 25일 금요일 13:30-18:00
장소: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
후원: SBS